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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기은행 구조조정] 자회사 당분간 존속

합병을 앞둔 국민-장기신용은행이 상호신용금고를 제외한 자회사 처리 방안에 대부분 합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민은행은 당분간 국민리스를 유지하기로 장은과 합의함에 따라 8일 국민리스에 485억원을 증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리스업계에서 최대규모의 증자로, 국민리스에 대한 은행 지분이 90%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앞서 두 은행은 국민신용카드와 장은신용카드를 합병키로 하고, 국민금고를 동아상호신용금고에 매각하는 등 자회사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합추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밖에 장은창업투자는 당분간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적절한 가격에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국민기술금융은 내년 말까지 구조조정을 거친 후에 자생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정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업무의 90%를 차지하는 대출부문은 카드사로 통합해 여신전문기관으로 육성하고, 나머지 10%에 해당되는 창업투자업무는 장은 창투사에 흡수시킨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국상호신용금고나 대구·전남·부산국민금고 등 상호신용금고사들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으나, 은행 영업과 직결된 부분이 많아 당장 정리하기는 어렵다고 합추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의 자회사는 청산절차에 들어간 국은경제연구소와 장은증권, 합병될 카드사 등을 제외하면 당분간은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합추위 관계자는 『대다수 자회사는 합병 후 2~3년까지 끌고 갈 방침』이라며 『단 합병은행의 자회사에 대한 익스포져는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은행의 합병관련 컨설팅을 맡고 있는 앤더슨컨설팅사는 모은행의 수익에 크게 기여 은행업무 보완 효과 등 자회사 존립 원칙으로 내세워 대다수 회사를 정리하도록 권고했으나, 은행측이 현실적인 문제를 이유로 이같은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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