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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 삼성 '휘는 스마트폰' 공개하자 "원더풀" 탄성 쏟아져

덮어도 메시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선봬<br>시제품 발표회장에 클린턴 깜짝 등장해 찬조연설<br>삼성, 단골 MS 제치고 기조연설… 이번이 세번째

9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CES 기조연설에서 우남성(오른쪽) 사장이 찬조연사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획기적인 한국 신기술에 세계가 '술렁'
[CES 2013] 삼성 '휘는 스마트폰' 공개하자 "원더풀" 탄성 쏟아져덮어도 메시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선봬시제품 발표회장에 클린턴 깜짝 등장해 찬조연설삼성, 단골 MS 제치고 기조연설… 이번이 세번째

라스베이거스=이종배기자ljb@sed.co.kr













9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CES 기조연설에서 우남성(오른쪽) 사장이 찬조연사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13 공식 개막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격 공개한 것은 모바일 부문에서도 경쟁업체와 현격한 기술차이가 존재함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날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공개한 플렉시블 OLED와 이 부품을 활용해 만든 휘어진 형태의 스마트폰 시제품은 청중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우 사장의 기조연설은 전미가전협회(CEA) 개리 샤피로 사장이 나와 “오늘 ‘빅 뉴스’를 전한다”며 글로벌 IT 강자로 부상한 삼성전자를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샤피로 사장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선 우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 기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삼성의 첨단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룰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나갈 비전인 가능성의 실현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이 같은 변화를 촉진할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부품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제품은 모바일 AP 신제품인 ‘엑시노스 5 옥타’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의 고성능 옥타고어(8개의 코어) 모바일 AP로 암(ARM)의 차세대 코어텍스(Cortex) A-15를 기반으로 빅 리틀(Big little) 구조를 적용해 뛰어난 데이터 처리능력과 저소비 전력을 구현했다.

우 사장은 이어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게 돌았던 혁신 모바일 부품을 선보였다. 다름 아닌 휘는(플렉시블) OLED를 활용한 모바일 기기였다. 우 사장의 소개로 나온 브라이언 버클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담당 임원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고 자유롭게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펴자 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나왔다.

휘는 OLED를 활용한 접는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두 개로 접혀 있던 스마트폰을 펼치자 하나의 태블릿PC로 변신했다.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태블릿PC로,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는 이외에도 스마트폰 한쪽 옆면이 둥글게 마감된 제품도 공개했다. 케이스로 스마트폰을 덮으면 살짝 옆으로 노출된 화면을 통해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이 OLED TV에 이어 모바일 기기에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자 객석은 술렁거렸다.

분위기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등장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우 사장은 삼성의 어린이를 위한 재단사업을 설명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소개했다. 연단에 나온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어 IT의 중요성과 이 같은 기술이 전세계적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 20분가량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리가 미래를 함께 나누자”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전자 임원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2002년 진대제 전 사장과 2011년 윤부근 CE 부문 사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아울러 CES 기조연설의 경우 부품 파트에서는 MS가 주로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불참해 삼성이 연설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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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열린 삼성전자 CES 기조연설에서 우남성(오른쪽) 사장이 찬조연사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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