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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반응. 亞출신들은 비판적

주한 외국인들은 독도와 역사 교과서를 두고 빚어지고 있는 한ㆍ일간 갈등에 대해 대체로 한국 입장에 동조했지만 출신 지역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미주ㆍ유럽지역 외국인들은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낸 데 비해 아시아 출신들은 일제 침략의 피해를 직ㆍ간접으로 겪은 때문인지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중국 유학생인 마샤오후이(27)씨는 “교과서 문제는 중국인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이 역사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중국ㆍ한국과 선린관계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역사를 수정해야 한다”고 한국측 입장에 동조했다. 하지만 벨기에 유학생인 베르나 드(30)씨는 “독도와 교과서 문제를 두고 한ㆍ일 양국이 민족주의적 차원에서 분쟁을 벌여왔다면 반대한다”며 “양국의 지식인들이 왜 이런 문제로 서로 싸우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출신 지역과 무관하게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일수록 과거사 문제는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0년부터 서울에서 유학중인 미국인 톰 브랜디(28)씨는 “독도와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일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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