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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원전 케이블 가격담합 혐의 포착

LS전선이 원전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경쟁업체와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다.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해 기업의 가격담합 혐의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LS전선이 원전에 제어 케이블 등의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JS전선 등과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내 원전 시장에는 LS전선과 JS전선, 대한전선, 서울전선, 극동전선, 경안전선 등 모두 6개 업체가 제어ㆍ전력ㆍ계장용 케이블 납품을 장악하고 있다. LS전선은 입찰 과정에서 지분 69.92%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JS전선 등과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해 낙찰가를 높이거나 서로 낙찰 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구자열 LS회장이 최근까지 JS전선의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지금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이사 가운데 1명으로 돼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신고리 원전에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엄모(52) JS전선 고문 역시 LS전선 출신인 점을 포착, LS전선이 JS전선의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에 공모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캐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6일 검찰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전선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잡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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