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홈스쿨 사업에 주력해 대교나 웅진과 같은 유망 교육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3월 수처리 전문업체인 아쿠아테크를 인수해 우회상장한 세스넷의
황규동(사진) 대표는 새로운 회사를 교육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상반기중 세스넷의 주력인 레고 교육사업을 아쿠아테크로 넘기고 사명도 세스넷으로 바꿀 계획이다. 기존의 영어교육사업만 남게 되는 세스넷은 세스영어로 바뀌게 된다.
세스넷은 지난 2000년 일명 세트물(카세트테이프와 교재) 영어교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현재 회사가 성장하는데 발판이 됐다. 이 같은 세트물시장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가지고 새롭게 뛰어든 시장이 레고 홈스쿨사업이다.
레고 홈스쿨은 교육용 완구업체인 덴마크 레고가 미국 MIT대와 손잡고 개발한 유아 창의력 교육용 프로그램 레고 에듀케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방문 교육사업이다. 초창기 운영자금 융통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10월이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월 12~13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기준으로 올해 레고 교육사업에서 기대되는 매출은 100억원 정도지만 비슷한 사업모델과 마케팅 대상을 가지고 있는 프뢰벨(장외기업)이 한때 2,000억~3,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감안하면 성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세스넷측의 설명이다.
현재 홈스쿨의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3만명, 올해에는 5만명까지 확대되고 이후에는 매년 배정도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쿠아테크의 경우도 환경ㆍ수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사업부 형태로 계속 존손되며 회사 수익에 일정 정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가는 합병시의 매수청구가격인 2,740원을 오르내리는 2,600원~3,000원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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