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NHN이 올해 해외실적 성장성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한게임으로 회사를 분할하면서 존속법인인 네이버의 주가 업사이드는 현재보다 108%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회사 분할을 전제로 했을 때 총기업가치는 20조8,627억원 가량으로 책정되며 적정주가는 43만3,486원으로 산출된다”며 “현재 주가보다 53%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NHN은 또 올해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NHN은 해마다 예상 순이익의 3분의 1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며 “올해 회사 분할을 결정하면서 네이버와 한게임 모두 자사주 취득 이후 소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NHN은 올해 해외사업의 실적 증가와 게임사업의 체질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집중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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