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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저축률 OECD 꼴찌위기

전체평균 8.5%에 크게 낮은 내년 3.2% 전망

SetSectionName(); 한국 가계저축률 OECD 꼴찌위기 전체평균 8.5%에 크게 낮은 내년 3.2% 전망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의 저축률이 10년 만에 1등에서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내년도 가계저축률(저축액/가처분소득)은 3.2%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7개 국가의 평균 가계저축률 8.5%보다 5.3%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1위는 16.3%로 전망된 스웨덴이었다. 올해 17개국의 저축률은 8.7%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5.1%로 일본(3.3%), 노르웨이(4.6%), 덴마크(5.0%)에 이어 저축률이 낮은 국가군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지난 1975년 7.9%에서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며 1980년대 중반 15% 수준으로 올랐고 3저(低) 호황과 올림픽 특수가 겹쳤던 1988년 25.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후 2000년 10.7%로 벨기에(14.0%)에 1위를 내놓았다. 저축률 10%가 깨진 시기는 2001년. 카드대란으로 가계의 신용위기가 심각해지며 2002년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까지 떨어졌다. 2000년 이후 저축률이 급락한 것은 소득증가율에 비해 소비증가율이 높았던데다 소비 중에서도 쉽게 지출을 줄이지 못하는 항목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소비패턴의 변화와 함께 부동산ㆍ주식 등의 자산가치가 상승하며 저축의 개념이 바뀐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최근 각종 연금이나 보험 등 준조세 성격의 지출이 증가하고 사교육비ㆍ주거비 등 한국적 풍토에서 줄이기 힘든 지출이 늘어난 것도 저축 여력을 줄였다”며 “지나친 저저축 현상은 장기적으로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개인순저축률 급락의 파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저축률 하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한국의 개인순저축률은 2007년 말 현재 2.5%로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주요국의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시기의 저축률이 각각 7.5%, 9.5%, 13%인 점과 비교해 너무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저축률 하락은 총고정투자율 저하와 경상수지 악화로 이어져 성장률을 더욱 낮출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순저축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총고정투자율은 2년 후 0.37%포인트 하락해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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