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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건강식품 챙겨주세요”

어린이용 홍삼제품…초유성분 영양식…클로렐라…<br>“웰빙 트렌드·소황제 열풍등 영향 시장 급성장세”<br>인삼공사‘홍이장군’ 3년째 年50% 매출 증가<br>일동후디스·대상등 어린이 전용제품 잇단 출시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장년층을 핵심 소비층으로 삼아온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저출산, 한자녀 가족 증가 등의 추세에 맞춰 어린이ㆍ청소년용 제품을 속속 개발하면서 시장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어린이용 건강식품의 고급화를 표방하면서 지난 2004년말 첫 선을 보인 어린이용 홍삼제품 ‘홍이장군’이 연간 50%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홍이장군은 6년근 홍삼, 녹용, 필수 비타민 등 차별화된 원료로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강화, 원기회복, 성장발육촉진 효과를 강조, ‘어린이 보약’ 시장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44억원이던 홍이장군 매출은 지난해 105억원으로 뛰어올랐으며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삼공사는 주요 구매층인 30대 주부를 집중공략하는 마케팅, 3월 신학기 프로모션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 ‘홍이장군’으로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홍이장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자 농협고려인삼도 다음주에 15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홍삼 제품 ‘홍짜 힘짜’로 시장에 뛰어든다. 이 제품은 홍삼 농축액 이외에 홍삼의 쓴맛을 보완하기 위해 과일 농축액, 벌꿀, 비타민 등이 첨가됐다. 농협은 올해 매출 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초유 성분이 함유된 ‘초유의 힘’을 판매해온 일동후디스는 지난달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영양보충식 ‘초유밀플러스 키드’를 내놓았다. 기존 제품의 맛이 밍밍해 아이들이 먹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어린이용 제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에 코코아맛, 요구르트맛, 딸기맛 등 3가지 맛을 첨가했다. 세계적인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인공사료, 항생제, 성장호르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사계절 100% 자연방목한 초유를 저온 가공해 품질이 뛰어나고 안전한 것이 제품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동원F&B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원GNC에서는 청소년용 ‘GNC 메가틴’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24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 12세~20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제품은 올들어 월 7,500여개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대상웰라이프는 키크기 열풍에 착안, 클로렐라에 들어있는 CGF(Chlorella Growth Factor)라는 성장 인자가 성장 발육과 면역 기능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어린이 전용 제품 ‘아이 클로렐라’ 매출이 매 분기 20~30%씩 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물과 우유에 타먹을 수 있도록 포말 형태로 된 ‘클로렐라 키드’, 클로렐라를 함유한 짜먹는 젤리 타입의 ‘클로렐라 짜먹는 뿌까’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클로렐라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우길제 본부장은 “웰빙 트렌드와 중국의 소황제 열풍 등이 국내에도 맞물리면서 어린이 전용 건강식품 시장은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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