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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고 오느라 어영부영 넘기기 쉬운 추석 연휴. 모처럼의 연휴를 좀더 알차게 채우고 싶다면 잠깐이라도 틈을 내 전자책과 잡지,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머리를 식혀볼 것을 권한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우선 틈틈이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앱들이 유용하다. KT 올레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올레매거진'은 코스모폴리탄ㆍ에스콰이어ㆍ더 트래플러ㆍ하퍼스 바자ㆍ골프 다이제스트 등 분야별 잡지 9종을 무료 제공하는 아이패드 전용 앱이다. 화보 촬영현장, 스타 인터뷰, 자동차 시승기 등을 동영상ㆍ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북스, KT의 올레e북, 리디북스 등은 스마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앱이다. 대형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전자책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책이라도 종이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추세다. 마음에 드는 문장에 줄을 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읽었던 부분부터 다시 읽을 수 있는 기능, 책을 읽어주는 'TTS (Text To Speech)' 기능 등이 제공된다.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LG유플러스의 'U+HDTV' 앱이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37개의 실시간 방송채널과 프로야구 생중계, 최신 영화, TV 다시보기 등 HD급 방송을 즐길 수 있다. SK플래닛의 '호핀'으로도 국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ㆍ워너브라더스ㆍBBC 등의 최신 영화ㆍ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호핀은 10월 10일까지 전국 곳곳을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를 모은 '추석 귀성길 특집관'을 운영한다.
이밖에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지난 25일부터 2주간 유료 게임과 앱ㆍ전자책,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T스토어 모바일 웹페이지(m.tsto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이용할 만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KT의 '올레스쿨 초등', '올레유치원'은 각각 초등학생과 유치원의 눈높이로 구성된 에듀테인먼트(오락을 가미한 교육프로그램) 앱이다. 최근 선보인 아이패드용 올레스쿨에는 다양한 전통악기를 연주해보고 녹음도 가능한 '사물놀이' 콘텐츠가 포함돼 추석맞이 체험으로 안성맞춤이다. T스토어에서는 '뽀로로 동요놀이', '주니어 네이버' 등의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줄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필수다. 1,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SK플래닛의 T맵은 연휴 기간 동안 시간대별, 구간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3일까지 모바일 웹 페이지(http://goo.gl/Povem)를 방문하면 된다. T맵 이용자들은 이밖에도 10월 말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의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 입장권 할인 쿠폰(40%)을 내려받을 수 있다.
KT의 '올레내비'는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으며, 블랙박스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 주요도로와 전국 고속도로의 460개 CCTV 영상을 참고해 막히는 길을 피해 갈 수도 있다. KT는 추석 기간 동안 올레 내비를 켜기만 해도 자동으로 응모되는 '올레내비 추석맞이 대이벤트', 자신만의 지름길과 구간별 빠른 길 등을 응모하면 100만원 여행상품권ㆍ주유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빠른길, 꼼수왕을 찾아라' 이벤트 등을 추석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의 'U+ Navi' 앱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제시,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찾아준다. 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44~94나 LTE 52~120 요금제 가입자는 정보이용료ㆍ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34, LTE 42 등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월 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ㆍ구글 플레이와 이동통신 3사의 앱스토어에는 차례상 차리는 법, 휴게소 정보, 친인척 호칭 정보, 응급치료법 등을 담은 앱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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