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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나흘만에 반등..510선 근접(잠정)

코스닥시장이 장 막판 반전으로 사흘간의 깊은조정을 일단락지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82%) 오른 509.21로 마감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보다 1.42포인트 내린 503.64로 출발한 지수는 주말을 앞둔 `눈치보기' 장세 속에 갈지자 걸음을 걸으며 장중 한때 500선을 위협했다. 그러나 장막판 기관이 본격적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51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펼쳤던 개인들은 6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투신권이 주도적으로 매수에 나서 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나흘째 `팔자'를 지속했으나 순매도 규모는 61억원으로 크게줄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3.89%, 반도체2.25%, 디지털콘텐츠 2.01%, 일반전기전자 1.87%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소프트웨어 -1.61%, 금융 -1.16%, 운송장비.부품 -1.00% 등은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42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98개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주가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상반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LG텔레콤이 외국인들의 매매 공방 속에서도7.77%나 급등했고, NHN, 하나로텔레콤, CJ홈소핑,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파라다이스 등 시총 10위 이내 종목들 대부분이 1%의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6.17% 오른 것을 비롯, 코아로직, 비에스이,엠텍비젼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태산엘시디, 파인디앤씨, 디에스엘시디, 한솔LCD, 테크노세미켐 등 하반기실적이 기대되는 LCD 부품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밖에 지분 매집 경쟁이 벌어진 엘리코파워가 나흘째 상한가를 달렸고, 에스엠은 가수 강타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등에 업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조정장세에서 강세를 보였던 이지바이오는 호재성 보도후 주가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치는 기현상을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5억1천826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605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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