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색소포니스트 대니정(38·사진)이 오는 6월 1일 오후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전용 콘서트홀에서 ‘대니정 라이브 인 서울 2012 (Danny Jung Live in Seoul 2012)’이라는 이름으로 재즈콘서트를 연다.
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그의 오랜 지인인 조관우, 김조한, 후니훈, 로얄 파일렛츠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참여해서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대니정은 2살 때 미국으로 이민, 중학교 2학년때 우연히 색소폰을 접하면서 운명이 바뀌게 됐다.
대니정은“색소폰이 내 삶의 열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이때 느꼈다” 며 “색소폰은 나의 소울메이트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색소폰의 대가들의 음반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발전시켜 나갔다.
대니정은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된다. 버클리 음대에서 뮤직 매니지먼트 학위를 수료한 그는 자신의 음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LA로 갔다.
LA에서 대니정은 걸출한 재즈 뮤지션들을 대거 배출해낸 저명한 음반 프로듀서를 만나 데모테이프를 만들게 됐으며 소니-BMG와 2개의 음반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의 첫 음반인 ‘Make a Wish’는 샘 퍼킨과 R&B그룹 포플레이의 멤버인 내이선 이스트가 프로듀싱을 맞았으며 2000년 가을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2번째 음반인 ‘Right on Time’ 은 대니정이 브라이언 심슨과 공동으로 직접 프로듀싱해 2004년 여름에 출시했다.
대니정의 재즈곡들은 미국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에 올랐으며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니정은 2005년 자신이 직접 ‘재즈 라이프’라는 레이블을 런칭했으며 2006년 이 레이블을 통해 ‘The Christmas Story’라는 크리스마스 음반을 냈다.
대니는 2007년에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과 공동으로 크리스천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재즈 라이프’ 레이블을 통해 ‘All About Hymns’앨범을 런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 ‘Just The Two Of US’, ‘Strength Of My Heart’, ‘Amazing Grace’ 등 국내 팬들에게도 귀에 익은 주옥 같은 레퍼토리와 신곡으로 적절히 구성돼있다. 문의 1544-1555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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