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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정유] 일할 부서 스스로 고른다
입력1999-01-28 00:00:00
수정
1999.01.28 00:00:00
「내가 일할 부서는 내가 정한다」LG칼텍스정유는 결원이 생긴 부서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일정한 심사를 거쳐 배치하는 「사내공모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내공모제도는 결원이 생긴 부서가 회사내 전자메일에 공개적으로 직원모집공고를 내면 해당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최적임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공모에 따른 선발과 배치는 공모한 부서의 팀장과 인사팀장이 함께 결정하며 그 결과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LG칼텍스 정유는 사내공모 지원자격을 「현재 소속된 팀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직원」으로 제한, 회사업무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심의·선발등 모든 과정에서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 이 제도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회사내 각 부서 직무평가에 시장원리를 도입, 경쟁을 통해 가치가 낮은 업무는 자연스레 퇴출될 것』이라며 『회사내 직무구조를 합리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인사제도라기 보다는 회사내 구조조정의 한 수단일 수 있다는 의미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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