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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지역경제리더 대상] 송기진 광주은행장

"다양한 中企지원책 등 공생경영 주력"


광주은행은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무등산을 비롯한 광주·전남 43개 산봉우리에서 공생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대회와 함께 등반대회를 열었다.

"주역에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큰 과실은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입니다. 기업이나 은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지역민들의 동반상생 없이 KJB 혼자 생존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밝히면서 "광주은행은 앞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공생경영'을 역점 추진시책으로 삼아 은행경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광주은행의 장기비전인 '2050년 세계 100대 은행 진입'을 위한 초석 마련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이 올해 달성한 가장 큰 성과는 먼저 재무적인 측면에서 안정된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007년말 광주은행 순 영업수익은 3,737억원에서 2010년말 4,703억원, 2011년 9월말 현재 3,837억원을 시현하여 연말이면 5,000억원 초과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1,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2010년 연말 당기순이익 1,055억원을 이미 뛰어넘어 올해 사상최대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행장은 "올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외에 광주은행의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며 "광주은행이 소속된 우리금융그룹이 세계 1,000대 은행 중에 당당히 국내 1위, 세계 72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은행도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로부터 신용등급 A3를 획득해 해외신용등급이 2단계나 상승한 점도 광주은행 대내외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대출 증대와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올해 10월말까지 중소기업대출이 6,947억원이 증가했다. 광주ㆍ전남 지역내 중기대출 점유비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광주은행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또 소호명가(所湖名家)'라는 독창적인 상품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소호명가는 호남에 소재하는 명가(名家)라는 뜻이다. 2008년 10월 예다손(창억떡집)을 소호명가 1호점으로 선정, 은행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는 물론 매스컴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소호명가는 광주ㆍ전남 지역에 소재하거나 지역출신 중소기업이 운영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전통성을 기초로 탁월한 영업력을 보이는 '명가(名家)'고객을 발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토탈금융서비스다. 대출지원도 해주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할인혜택에 예금금리까지 우대해 주는 말 그대로 종합세트상품이다. 현재 광주은행 소호명가는 320여개에 달한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광주은행과 광주은행 소호명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백화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판매기획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 행장은 지난 3월 연임취임사에서 2013년까지 총자산 25조원, 순영업수익 8,000억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으로 초우량 지역은행(Super Regional Bank)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과 경영 포부를 밝혔다. '2050년 글로벌 100대 은행 도약'이라는 광주은행의 비전도 제시했다. 송 행장은 이를 위해 전통적 상업은행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카드, 외환, 방카, 수익증권, 신탁, IB 등 수익원의 외연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고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기 수익기반의 굳건한 확충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담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생경영 실천 ▦부단한 변화와 꾸준한 자기혁신 도모 ▦인재양성 프로그램 가동으로 매력있는 은행원 육성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 행장은 "올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꾸준한 경영혁신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 광주은행의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며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은행의 본분에도 더욱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송기진 행장 인터뷰
송 행장은 '보람차고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자'라는 것이 생활 모토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격언을 좋아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화엄경에 나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항시 마음에 새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어떠한 하늘의 뜻도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준비되는 것 같다"고 강조한다. 송 행장은 틈만 나면 은행장실이 16층까지 걸어다닌다, 매일 아침 출근 시에는 항상 16층까지 계단을 통해 걸어 올라가고 공휴일엔 가급적 등산을 가는 등 건강관리를 통해 보다 집중적으로 은행 경영에 나서고 있다. 새해 첫날이나 전략회의, 창립기념식 같은 때는 꼭 산행을 통해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교감을 나누기도 한다. 그는 금융인의 종교인과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패기와 열정을 가지면서도 가슴 한 편에는 사제(司祭)와 같은 청렴한 은행원의 기본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지론이다. 송 행장은 "예기(禮記)서 갈력진능(竭力盡能)이라는 말이 있다"며 "체력과 능력을 다 쏟아낸다는 말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에 있어서든 마케팅기획에 있어서든 목숨을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광주은행은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로 자라는 기업"이라면서 "지역경제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더욱 탄탄한 자본력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대 과제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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