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인프라 구축사업 본궤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이 착공돼 2008년초부터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지하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공사도 지난달 16일 착수돼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까지 1ㆍ2ㆍ4공구 306만평의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완공 한데 이어 3공구, 5ㆍ7공구, 6ㆍ8공구, 9공구 등 609만평의 공유수면 매립공사도 2008년 12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구역과 관련된 도로 인프라 구축사업을 모두 오는 2009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천대교(제2연륙교)와 연계되는 제3경인고속도로(남동구 고잔동~시흥시 논곡동) 신설과 송도해안도로(동춘 IC~남동구 고잔동) 확장, 인천대교 양측 연결도로 사업을 인천대교 준공인 2009년에 맞춰 완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인천대교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9.14km에 이르는 연결도로 시공업체를 도로공사로 선정했다. 또 건교부가 추진중인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건설 사업은 오는 9월10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노선은 인천대교 송도 JCT에서 청라지구까지 21km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앞으로 일산 자유로를 거쳐 경기도 파주까지 연결된다. 인천공항 철도 1단계(40.3kmㆍ인천공항~김포공항) 공사도 올 연말까지 90%의 공정율 달성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인천공항 철도 건설은 총 연장 61km로 오는 2009년 12월 완공된다. 지난 6월 착공한 6.5km(정거장 6개소)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 건설사업도 오는 2009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은 연수구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 금융업무지구를 연결하게 되며 모두 7,04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송도지구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왕복 6차선으로 잇는 잇는 제2연륙교인 인천대교도 200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16일 착공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대교는 국내 최장으로 서해대교(7.3km)보다 5km가 길며 세계적으로도 일본 다타라, 프랑스 노르망디에 이어 3번째로 긴 다리다. 인천대교는 송도를 거쳐 건설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 까지 통행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유럽계인 ABN암로은행, 국민은행 등과 송도국제업무단지개발을 위해 1조5,000어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난 달 체결했다. ^NSC는 또 지난달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구축에 핵심역할을 할 송도 U-Life 유한회사 (가칭)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SC 관계자는 “송도 유라이프(U-Life) 유한회사는 오는 2014년까지 9년간 기반시설에만 1조원을 투입해 생활전반에 걸쳐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입주사들에게 최첨단 기업환경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