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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학과 지분경쟁 주가 급등 에스텍 임직원 '웃음꽃'
입력2004-07-06 17:14:45
수정
2004.07.06 17:14:45
코스닥 등록기업 에스텍의 주가가 동성화학과의 지분경쟁으로 급등하면서 우리사주를 보유한 에스텍 직원들만 수억원의 평가차익으로 미소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코스닥 등록 당시 에스텍 직원들의 보유주식수는 우리사주조합과 임직원인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제외하고 총 381만4,000주였으며 개인별로 부장급이 7만~8만주, 과장급 3만~4만주 정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스텍의 주가가 1만3,150원인 점을 감안할 때 8만주를 보유한 부장급 직원의 경우 보유 우리사주의 평가액이 최소 10억원을 넘는 셈이다.
특히 4월초까지 4,000원에 불과했던 에스텍의 주가는 최근 동성화학과의 지분경쟁으로 3배 가까이 급등, 액면가 500원에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평가차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에스텍 관계자는 “등록후 현재까지 우리사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직원이라면 큰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피커 전문회사인 에스텍은 현재 상장기업 동성화학(현 지분 38%)의 인수ㆍ합병시도로 지분 경쟁상태에 있으며 동성화학은 지난 2일 에스텍의 현 대표이사 등을 해임하는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소를 울산지방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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