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소신은 열린 경영, 투명 경영, 차별화 경영으로 대변된다. 이는 한국씨티의 '다른 생각, 다른 미래, 한국 씨티'과 일맥상통한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금융기관답게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만족을 구현해 나가되 기본에 충실하고 경영의 모든 초점을 고객가치에 두겠다는 의미이다. 하 행장은 지난 19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하며 씨티그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 자금담당 총괄 이사, 한국 투자금융그룹 대표, 한국 소비자금융그룹 대표를 역임한 데 이어 2001년 한미은행장에 취임했고 이후 2010년부터 한국씨티금융지주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하 행장 취임 이후 씨티은행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 2009~2010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3,113억원, 3,1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 및 신용카드 신상품 출시로 고객자산은 2010년말 현재 전년대비 6.7% 성장했다. BIS 비율과 Tier1 비율은 각각 17.22%, 14.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 행장은 취임 이후 프리미엄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씨티골드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마치 국내에서 씨티은행을 이용할 때와 똑 같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 행장은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전자 등 유수기업을 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외계좌에 대한 통제와 운전자본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씨티은행은 하 행장의 지시로 2005년부터 청소년 금융교실인 '씽크머니'와 창의적 경제 교습법을 지원하는 '석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에 이어 2009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과 우수 금융논문 공모전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소수인 여성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2001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여대-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중소기업연구원과 여성기업의 역할모델을 발굴하고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씨티-KOSBI 여성기업인상'과 '여성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 'YWCA'와 여성지도력의 위상을 정립하고 여성지위 향상에 큰 기여를 해 온 여성지도자들에게 2003년부터 '한국여성지도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 매년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이 참여하는 유방암 캠페인을 펼쳐 저소득 유방암 환우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하 행장은 지난 1998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사업기관인 '신나는 조합'을 통해 1999년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2006년 경희대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은 경제부문에서 권위 있는 언론인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으로 하 행장은 운동을 즐긴다. 그는 "등산, 골프, 헬쓰 등을 즐기는데 적어도 일주일에 두 세번은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에 즐기는 스노우보드는 빼놓을 수 없는 취미"라고 말했다. He is ▦1953년 전남 광양 ▦경기고 졸업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학 석사 ▦19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자금부 수석딜러 ▦1986년 한국 자금담당 총괄이사 ▦1987년 한국 투자금융 그룹대표, 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 지역본부 임원 ▦1998년 한국 소비자금융 그룹 대표 ▦2001년 한미은행 은행장 ▦2004년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2010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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