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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인텔 칩을 단 갤럭시탭을 공개했다.
3일 삼성전자가 해외용 보도자료를 통해 선보인 태블릿PC는 8인치 화면의 갤럭시탭3 8.0과 10인치의 갤럭시탭3 10.1이다. 8인치 제품은 기존처럼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삼성의 엑시노스를 넣었지만 10.1인치에는 인텔이 만든 1.6㎓듀얼코어 아톰프로세서를 처음 장착했다.
인텔 칩은 그동안 PC시장에서는 독보적이었지만 모바일시장에서는 발열문제 등으로 퀄컴 등에 밀렸었다. 하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삼성 엑시노스 AP만 써오던 삼성전자가 인텔 칩을 첫 적용함에 따라 인텔의 세력 확장과 함께 이미 새 운영체제(OS)타이젠에서 손잡은 삼성-인텔 연합의 결속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타이젠폰에도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갤럭시탭3 8인치 모델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 1.5기가바이트(GB)램을 탑재했다. 갤럭시탭3 10.1은 300만화소 카메라, 1GB 램을 넣었다. 2종 모두 이달중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4.2(젤리빈)OS와 와이파이·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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