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조성 차질

경기도공, 재무사정 악화로 사업 축소 검토<br>지분 75% 참여 토공도 지분 추가매입엔 난색


경기도시공사가 재무사정 악화로 동탄2신도시에 이어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국제신도시)의 사업도 축소할 예정이다. 경기도공이 사업을 축소할 경우 경기도공의 지분을 받아줄 기관이 마땅치 않아 평택 국제화계획지구의 조성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공의 한 관계자는 16일 “(재무) 상황이 어렵다 보니 위험에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사업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축소는 확실하지만 축소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한국토지공사ㆍ경기도ㆍ경기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분은 토공 75%, 경기도공 18%, 평택시 5%, 경기도 2%로 나눠져 있다. 총사업 규모는 8조2,576억원으로 이 중 경기도공은 1조4,86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경기도공은 최근 광교신도시의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금 회수가 늦어지고 채권 발행도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공의 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승인받은 채권 금액은 2조9,400억원이지만 은행권에서 받아주지 않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내년 용지보상 착수에 이어 오는 2010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3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도공이 사업 축소를 검토하면서 차질이 생기게 됐다. 현재로서는 토공이 경기도공의 지분을 받아줄 유일한 기관이지만 토공도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이미 지분 75%를 기준으로 사업계획을 맞춰놓았기 때문에 이를 변경하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요즘 시장 상황이 어려워서 지분을 늘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