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ㆍ함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잔류가 확실하지 않은 함부르크는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신동으로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AS로마로 이적한 크르키치(23)는 현재는 AC밀란에 임대돼 있다. 빌트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는 곧 함부르크에 이적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2011년과 지난해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 있다. 하지만 간판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가 올 시즌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빌트는 “발이 빠르고 슈팅은 강력하며 성실한 유형인 손흥민이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스타”라며 “손흥민의 거취는 2주 안에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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