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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주가 탄력성 클듯

코스닥 시장 성장에 `족쇄`역할을 했던 과다 주식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주가탄력성이 거래소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2000년 1월 전후 매월 30% 가까이 과도하게 신규등록ㆍ증자 물량이 쏟아지면서 2002년 9월 이후 전저점인 50선을 하향 이탈하는 약세흐름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2000년 1월의 코스닥 주식물량 증가율은 1개월전 대비 28.8%ㆍ3개월전 대비 33.0%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2000년 3월부터 지수가 본격적인 하락국면으로 접어들면서 3년동안 물량 소화과정을 거친데다, 주식공급물량 증가비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실제 4월1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공급증가율은 1개월전 대비 0.47%ㆍ3개월전 대비 0.37%로 거래소의 1.17%ㆍ1.49%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 거래소 시장과 달리 지난해 대량 주식공급이 없었던 데다, 올들어 13개사가 등록 취소되는 등 퇴출기업이 늘어난 것도 수급 숨통을 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과다물량의 `덫`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증권은 이 같은 해석을 바탕으로 지난 3월17일의 35포인트를 당분간 안정적인 저점으로 삼고 50선을 고점으로 삼는 횡보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횡보장세에서 코스닥지수는 바닥에서 반등 가능한 폭이 거래소의 2배 이상인 40%로 코스닥종목의 주가탄력성이 월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코스닥 종목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유ㆍ무상 증자나 주식 배당으로 공급량이 증가한 종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유리하며, 횡보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공시를 한 종목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최근 1년간 공급물량 증가가 없으면서 ▲시가총액 규모 ▲외부충격에 대한 민감도 ▲밸류에이션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으로 이랜텍ㆍ화인텍ㆍ포스데이타ㆍ한신평정보ㆍ조선내화 등을 꼽았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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