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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러 세계경제 회복에 찬물

■ IMF 경제 전망IMF의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가 미 테러로 인해 충격에 취약해져 회복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IMF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2%대, 내년에는 4%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선진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1.3%에 그치고 내년에는 2.1%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일본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내년에는 0.2% 성장에 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러로 세계 경제 더욱 취약= IMF는 미 테러사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대외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저성장으로 인해 금융ㆍ기업부문의 구조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일본 등에 충격이 가해지고 해외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신흥시장국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부실기업들이 늘어나 선진국으로부터 해외투자자금 등을 동원해서 경제성장을 해야하는 신흥국가들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것이다. IMF는 또 테러로 인해 세계 경제가 하강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이 커지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일으켜 결국 경제의 회복속도를 지연시킨다는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의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미 테러가 소비심리와 기업심리에 영향을 주고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가상승, 자본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 소비둔화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ㆍ일ㆍ유럽 세계 경제 3각축도 흔들= 올해 당장 미ㆍ일ㆍ유럽의 경제 성장률이 곤두박질 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을 당초 5월에 전망한 1.9%에서 1.3%로 하향 조정했고 일본도 0.6%에서 -0.5%로 내렸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당초 2.4%에서 1.8%로 크게 내렸다. 특히 유럽경제를 이끌어가는 독일의 성장률을 1.9%에서 0.8%로 많이 내렸다. 내년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미ㆍ일ㆍ유럽이 모두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서 수출이 감소하고 내수도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내년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IMF는 "일본은 당면한 구조조정 조치로 인한 부담과 소비와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을 1.5%에서 0.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2%대 성장= IMF의 이번 전망은 선진 7개국만 미 테러로 인한 영향을 고려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그외의 국가들은 이 효과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미 테러로 인해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IMF의 전망보다 우리 성장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2.5%를 전망했지만 테러로 2%내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고 내년에도 4%대 성장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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