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성장 기대감에 급등

CJ제일제당이 라이신 등 바이오 부문의 성장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38%(1만3,500원) 오른 32만1,500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이날 급등세는 바이오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오와이오주에 연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라이신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라이신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은 20% 수준인데 2014년까지 28.6%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신 공장 증설을 통한 물량 증대로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실적은 올해 37%, 2012년 16%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톤당 라이신 가격은 2,45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34.3%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최근 1개월 동안 CJ제일제당은 미국식품업체 카길의 국내 진출 가능성 등 악재성 이슈로 인해 주가가 4.2% 하락했다”며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이 10.1배로 동종경쟁업체 대비 평균 20.5% 낮은 수준이어서 상승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