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中에 곡물가공 합작법인

CJ제일제당, 中에 곡물가공 합작법인 322억투자 '베이다황 CJ' 설립… 내년부터 미강단백질등 생산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CJ제일제당은 중국 곡물 생산기업인 베이다황(北大荒) 그룹과 하얼빈에 곡물 가공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베이다황 CJ식품과기유한책임공사’(이하 베이다황CJ)로 총 322억원을 투자했으며 베이다황그룹이 51%, CJ제일제당이 49%를 출자했다. 베이다황그룹은 흑룡강성 농간총국이 소유한 자산 규모 64억달러의 아시아 최대 곡물 재배 전문기업으로 재배면적 5만4,400㎢(약 164억평), 양곡 생산량 1,132만톤이며 연매출액은 40억달러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작사업으로 CJ제일제당은 해외 곡물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다황CJ는 2009년까지 하얼빈 인근에 쌀겨(미강) 처리 생산공장 3곳을 설립, 내년 말부터 미강 단백질, 현미유, 쌀 식이섬유 등의 제품을 연간 1만4,000톤씩 생산하게 되며 쌀 외에 콩, 옥수수 등 다른 작물에 대한 제휴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미강 단백질 추출 및 대량 양산에 성공한 CJ제일제당의 기술력에 베이다황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더해지면 앞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베이다황CJ는 2012년까지 미강 단백질 생산량을 연간 6,000톤 규모로 늘려 중국 현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과자, 아이스크림, 햄, 소시지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식품용 단백질 시장 규모는 현재 1조7,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70%이상을 대두 단백질이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두 단백질의 알러지 유발 문제로 인해 쌀 단백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기술적 이유로 상용화되지 못했다. 따라서 CJ제일제당의 미강 단백질 대량 생산 기술은 주목 받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 전망도 밝은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