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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이패드 中선 출시되기도 전에 시들

암시장서 일주일새 30% 하락

중국 내 애플 뉴아이패드의 인기가 거품 꺼지듯 사그라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FT)는 25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중고 암시장에서 애플의 뉴아이패드 가격이 정식판매가 시작되기도 전 일주일 사이에 30% 이상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FT는 "미국이나 홍콩에서 밀수입된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새 제품을 출시한 지난 16일부터 중국 내 암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첫날 뉴아이패드 가격은 64GB 모델의 경우 대당 5,200위안이었으나 사흘 만에 3,700위안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아이패드의 인기가 급락한 것은 기존에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던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뉴아이패드가 기존 제품을 대체할 만큼 획기적이지 못한데다 발열 문제와 배터리 충전, 와이파이(Wi-Fi) 연결 문제 등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FT는 "지난해 중국 내 태블릿PC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583만대로 이 중 아이패드가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다"며 "기본적으로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더 비싼 값을 주고 살 만큼 새로운 점이 없어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소화하기에는 너무 빨리 신제품이 나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온라인 매체인 메일온라인은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애플이 전세계 10개국에서 뉴아이패드를 선보인 후 이튿날까지 중국 심천과 상하이ㆍ베이징 등으로 밀수입된 뉴아이패드가 20만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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