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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혁은 필수적 과제
입력2000-07-06 00:00:00
수정
2000.07.06 00:00:00
황인선 기자
청와대, 개혁은 필수적 과제임시국회후 개각 검토한 바 없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6일 『은행이 망하면 기업도 어렵고 국가경제도 어려워 진다』며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 금융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되며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금융노조 총파업 움직임에 언급,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금융산업에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朴대변인 이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금융노조가 민주질서에 맞는 입장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朴 대변인은 또 일부 언론의 「정부 수습능력 부재」비판에 대해 『국민의 정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해야할 개혁은 흔들림없이 추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있었고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정부는 원칙과 철학을 갖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朴대변인은 「임시국회 직후 개각설」과 관련,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경제.교육 부총리와 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8월초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현재 진행중인 각종 개혁 작업의 연속성,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등을 위해 정기국회가 끝난 뒤 연말께 개각을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개각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배제하지 않았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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