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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난타] 세계무대 진출
입력1999-06-01 00:00:00
수정
1999.06.01 00:00:00
박연우 기자
「긴 나무막대기로 각종 양푼을 두드린다.」「칼로 도마 위의 갖은 야채를 다진다.」한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대사없이 두드림으로만 만든 뮤지컬 「난타」(사진)가 세계무대에 진출한다.
제작사인 PMC환퍼포먼스(대표 송승환)는 「난타」가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프린지(FRINGE) 부문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오는 8월6일부터 30일까지 어셈블리 극장에서 「쿠킨(COOKIN)」이란 제목으로 모두 25회가 공연된다고 밝혔다.
「난타」는 이어 10월17일부터 11월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테마파크 디즈니월드 에프코프센터에서 열리는 「에프코프 레퍼토리 시즌」에 참가하는 한편 내년 1월6일부터 23일까지는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극장과 오사카의 드라마시티 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PMC환퍼포먼스는 축제에 참가하기에 앞서 작품 완성도를 위해 4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한편 7월10일부터 31일까지는 미국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현역 연출가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현지 프로모터들을 상대로 리허설도 가질 계획이다.
PMC환퍼포먼스측은 『이번 에든버러 페스티벌에는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해외공연 계약성사를 목표로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국내무대에 올린 「난타」는 그동안 22회 총공연에서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1947년 이후 매년 8월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은 연극과 무용·음악 등 공연예술계 세계 최대규모의 축제 및 공연물 판매시장이다. 「난타」가 참가하는 프린지 부문에만도 매년 500여개 단체가 참가, 1,500여편의 작품을 올린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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