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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장보고시대] 위동항운 이종순 사장 인터뷰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을 화주나 승객들과 함께 한다는 원칙에서 요금산정환율을 1,000원에 묶어 놓고 있습니다. 130달러인 1등실 요금을 우리돈으로는 13만원을 받고 있는 것이지요』 한·중간을 운항하는 6개 국제여객선사중 승객수송이나 화물수송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위동항운 이종순(62)사장은 승객과 화물량감소로 선사의 경영환경도 나빠지고 있지만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결정을 꿋꿋이 밀고 나가고 있다. 지난 90년 설립된 한·중최초합작회사인 위동항운은 현재 인천-웨이하이(90년 개설), 인천-칭따오(93년 개설) 등 2개 노선에 각각 뉴골든브릿지호와 향설란호를 투입,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13만4,000여명의 여객과 4만5,000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수송했다. 李사장은 『양국간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이전에 위동항운이 설립돼 한·중 직접교류의 물꼬를 텄던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항로 개설이후 중국 산동성 지역에서 한국바람이 불고 코리안드림을 쫓아 서로 한국행 배를 타려고 며칠씩 대기하던 때가 눈에 선하다』고 회고한다. 위동항운은 그동안 연간 700~8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알짜기업. 올들어서는 한국의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여객감소로 고전을 하고 있다. 여객의 경우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70%이상 감소, 보따리 상인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수입원인 화물도 올해의 경우 중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대폭 감소, 지난해 보다 30%이상 감소한 3만5,000TEU 정도만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李사장은 『웨이하이, 칭따오 등의 항공편 증설로 여객의 대폭적인 증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려울 것 같다』며 『선사의 이익을 고집하지 않고 항비나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요금을 낮춰 화물이나 승객을 유치하는 박리다매 형태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사장은 지난 68년 교통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90년 최초의 한·중합작회사인 위동항운사장을 맡기전까지 교통부, 해운항만청 등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李사장의 경영능력은 중국측에서도 높이 사 8년째 위동항운의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산뚱성 명예공민, 중국 산뚱성 외상투자기업협회 상무이사, 중국 웨이하이 한국투자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중국내에서의 직함이 국내보다 오히려 많을 정도로 산뚱성지역의 유명인사이다. 【이학인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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