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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필요해도 실제론 못해"

PCA생명 소비자 조사…빠듯한 소득·주택 마련등 원인

30세부터 54세까지의 중장년층 가운데 80%는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정적인 은퇴준비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1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PCA생명은 10일 서울과 분당ㆍ일산 지역의 30~54세의 전문직ㆍ사무직 종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은퇴에 대한 인식과 은퇴를 위한 재정적 준비상태를 알아보는 소비자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은퇴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은퇴 후 삶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비율은 13%,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의 비율도 18%에 그쳤다. 은퇴 준비를 실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빠듯한 소득 ▲주택마련 ▲예기치 않은 사고 ▲자녀 교육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43%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은퇴 준비를 희생하겠다”고 답했다. 은퇴 준비를 위한 파트너로 외국보험사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중이 28%에 달했고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24%로 그 뒤를 이었다. PCA생명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TV 및 온라인 광고, 은퇴견적 이벤트, 은퇴준비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PCA생명은 올 상반기에 신계약 연납보험료 기준으로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 진출한 후 연평균 94%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계 보험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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