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자동차 전조등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전조등 시스템(AFS)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Actuatorㆍ사진) 양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AFS는 자동차 운전대 각도와 진행 방향에 따라 전조등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첨단 장치다. LG이노텍의 한 관계자는 "액추에이터 부품은 소음 제어, 정확한 구동 기술 등이 필요해 그동안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었다"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차량용 회로 설계, 통신 기술 확보로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세계 AFS 액추에이터 시장은 3,0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에 진출, 오는 2012년까지 시장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