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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지음, 사람들은 더이상 '소유' 않는다미국노동자들의 암울한 미래를 지적한 '노동의 종말', 생명공학 연구가 불러올 위험을 경고한 '바이오테크' 시대'의 저자 제러미 리프킨이 이번에는 '소유의 종말'을 선언했다. 소유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신간 '소유의 종말'에서 저자는 소유ㆍ상품화와 함께 시작됐던 자본주의가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소유에 연연하지 안고, 단지 접속(access)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리프킨이 말하는 '접속'이란 접근ㆍ출입ㆍ접근 권리ㆍ임대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 따라서 접속은 단순히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데 한정되지 않는다. 소유를 대체한 접속은 이제 인터넷은 물론 자동차ㆍ주택ㆍ가전품ㆍ공장ㆍ체인점 등 다양한 실물영역을 지배하는 새 주인공이다. 그러나 접속의 시대는 암울하다. 일반적인 서비스는 물론, 예의범절이나 상대방의 호의마저도 돈으로 사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상품화의 영역이 극단적으로 팽창하게 된다. 그 결과로 문화의 다양성은 점점 훼손되고, 인간의 문명은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를 막을 리프킨의 대안은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내려는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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