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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구조적 장기불황 우려 털어내자”

회장단에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합류

3연임을 하게 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10일 공식 취임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회원 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허 회장을 제35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 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며 “하루 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전경련 부회장(회장단)으로 신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경련 회장을 지낸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이후 제약업계를 대표할 부회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재계 서열은 떨어지지만 창립 74주년을 맞는 전통의 제약업체인 종근당의 이 회장을 부회장으로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최소 2자리가 공석이었지만 부회장 1명을 충원하는데 그쳤다. 그만큼 인물난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철 상근부회장도 유임됐다. 전경련은 정기총회 이후 사무국의 조직개편 및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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