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광화문글판'에 '겨울편' 글귀가 내걸렸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는 글귀는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에서 따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도와주며 새로운 출발을 위해 모인 것이 기적임을 유머러스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시"라며 "새해를 맞아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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