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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석유·가스플랜트 기자재 시장 도전장

노르웨이 아커 솔류션과 합작사 'JV' 설립… 매출 2,000억 기대

이수영(오른쪽) 코오롱워터에너지 대표와 데이비드 메를(왼쪽) 아커 솔루션 사장 등 관계자들이 8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노르웨이의 플랜트기자재 업체인 아커 솔루션과 손잡고 2조원대 규모의 석유· 가스 분야 플랜트기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8일 서울 을지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커 솔루션과 육상ㆍ해양 플랜트기자재 사업 강화 및 기술 국산화를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25억원이며 지분은 코오롱과 아커 솔루션이 절반씩 나눠 갖는다.

원유에는 물과 황, 염분 같은 불순물이 들어있는데 원유에서 우리가 실제 사용하는 석유를 얻기 위해서는 기름에 있는 수분과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가스도 수분과 황을 걸러내야 한다. 합작법인은 이를 위한 기술을 비롯해 해당 작업을 위한 기자재의 설계와 구매, 제작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종 기자재를 만들어 원유시추 업체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원유 플랜트기자재 분야는 진입 장벽이 높고 기술습득도 어려워 국내 기업들은 정제 관련 기자재를 대부분 해외 업체에 의존해왔다. 코오롱은 이번 합작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는 "국내 조선 3개사와 육상 플랜트 건설 분야 5개사의 정제 패키지 사업 규모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2조원 정도인데 합작법인은 이의 10%인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코오롱과 손을 잡은 아커 솔루션은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7조4,400여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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