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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끝없이 치솟던 전셋값 역시 이사 수요가 줄어들자 다소 오름세가 둔화됐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 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전주(0.1%)보다 0.03%포인트 줄어든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광진(0.33%)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0.12%)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진구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자 매매수요가 자극돼 구의동 현대프라임, 자양동 우성3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의 경우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과 가양동 가양2단지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06% 오른 가운데 △김포한강(0.38%) △광교(0.10%) △평촌(0.09%) △판교(0.09%) △산본(0.05%) △분당(0.03%)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전세의 매매전환 수요로 인해 장기동 일대 중소형 매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고창마을반도유보라, 고창마을제일풍경채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하남(0.10%) △고양(0.09%) △수원(0.09%) △광명(0.08%) △남양주(0.08%) △시흥(0.08%)이 각각 올랐다. 안산은 본오동 월드저층, 초지동 주공그린빌 11·12·13단지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전세보다 매매거래가 활발한 분위기다.
전세가는 전국 0.09% 오르면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0.17%로 전주(0.24%)보다 상승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0.37%) △강동(0.37%) △강북(0.37%) △강서(0.30%) △종로(0.26%) △관악(0.25%)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광진은 여전히 전세 물건이 부족해 구의동 현대프라임, 현대2단지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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