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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업 키워 '뉴 한화' 건설"

한화그룹 창립 53돌 비전 선포 <BR>김승연회장 "大生 중심 들로벌 종합금융사 도약"<BR>유통·레저부문도 연계통해 '시너지 경영' 극대화<BR>신규사업 확대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도 적극추진

"금융사업 키워 '뉴 한화' 건설" 한화그룹 창립 53돌 비전 선포 김승연회장 "大生 중심 들로벌 종합금융사 도약"유통·레저부문도 연계통해 '시너지 경영' 극대화신규사업 확대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도 적극추진 이규진 기자 sky@sed.co.kr 한화그룹이 금융부문을 미래성장엔진으로 삼아 ‘뉴 한화’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글로벌 종합금융사로 도약하고 유통ㆍ레저 등 핵심사업을 강화하는 등 그룹의 역량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9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금융사업 부문의 미래 비전이야말로 그룹의 성장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큰 틀에서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그룹 금융부문 발전을 위한 대한생명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기존 금융사들과 특장점을 공유하고 전략을 통합함으로써 시장 내 강력한 경쟁 우위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 진출의 적극적인 모색은 물론 종합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선진 금융상품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유통과 레저를 비롯한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도 상호연계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시너지 경영을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사에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룹 차원의 내부 혁신 및 미래 신사업 개척도 새로운 과제로 제시됐다. 김 회장은 “책상에서 탁상 공론만을 논하느라 어렵게 찾아온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친다면 디지털 경영환경에서의 승리는 요원하다”며 “5년과 10년 후를 내다본 신규사업 확대와 해외진출 모색 등 다각적인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는 단 한번도 세계 최고, 세계 최초를 목표로 하는 일류기업을 지향해 본 적이 없다”며 “ ‘뉴 한화’를 목표로 내부에 팽배해 있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기업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늘 현실적인 목표만을 설정해 적당한 실적과 성장에 안주하며 더 큰 도전의 기회를 등한시해 왔다”며 김 회장은 아울러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각별히 주문했다. 그는 “5년 내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한화의 모습이 내ㆍ외부 고객들의 가슴속에 뚜렷이 각인돼야 한다” 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금융ㆍ유통ㆍ레저사업 부문의 확대에 따른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 이미 착수한 기업이미지 통합작업(CI·Corporate Identity)을 전사적으로 밀도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가 이처럼 글로벌 일류기업을 강조한 ‘뉴 한화’ 비전을 선포한 것은 무엇보다 검찰수사 등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업구조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김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지난 81년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제2의 창업기를 맞아 금융, 전자, 유통, 레저, 사회복지 등 3차 산업을 강화한데 이어 99년말 1차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미래 성장산업인 금융, 유통, 레저 사업에 집중해왔다. 한편 지난 1952년 창업주 고 김종희 회장이 세운 한국화약㈜을 모태로 출범한 한화그룹은 지난해말 현재 30개의 계열사에 매출액 20조5,000억원, 자산 46조9,000억원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입력시간 : 2005/10/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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