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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기 시장, 교원 진출로 뜰까

아토피등 피부질환 관심 커지며 시장 활성화 기대<br>웅진코웨이·청호나이스도 마케팅 강화 나서기로

교원L&C가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연수기 시장에 뛰어든다. 연수기는 물속에 들어있는 칼슘, 마그네슘 등을 걸러내 보통의 물을 온천수와 같은 단물로 전환시켜주는 장치로, 건강가전 중에서도 인지도가 낮다. 때문에 국내 연수기 시장 규모는 겨우 1,000억원을 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교원L&C는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대로 연수기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및 비데 사업을 진행 중인 교원L&C로서는 연수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포석도 담겼다. 교원L&C가 올 12월부터 선보인 제품은 바로'교원와우연수기'.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 한방성분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한방 연수기로, 신생아의 태독과 아토피 증상을 해소하는 데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욕실 바닥이나 벽걸이 형태로 연수기를 설치, 밸브를 틀어 물을 사용할 때 물이 연수기를 거쳐 나온다. 교원L&C는 일단 내년 목표를 월평균 6,700대 판매로 잡았다. 웅진코웨이ㆍ청호나이스 등 기존 연수기 업체들은 교원L&C의 시장 진출을 계기로 연수기 시장의 파이가 커지길 내심 원하고 있다. 교원L&C를 경쟁업체로 자리매김하기보다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자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기왕이면 교원L&C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연수기 인지도가 높아지길 바라는 '무임승차'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셈. 실제 국내 연수기 시장의 90%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올해 판매 대수는 월 1만대(렌탈이 전체의 90%) 수준이다. 달리 보면 교원L&C의 판매 목표치가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뜻으로,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아직 미미한 상황에서 교원L&C의 시장 진입은 득이 될 수 있다"며 "연수기 시장이 일단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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