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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그냥 나오나? 닫힌 조직문화부터 열어라!

톡톡튀는 인재들 포용하는 분위기 만들고…역동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창조규모 키워야…독서노트 활용법등 체계적 방법론도 제시

■상상하여? 창조하라!(유영만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생각 창조의 기술(공선표 지음, 리더스북 펴냄)

가난했던 영국작가 조앤 롤링은 창조적 상상력의 결정체 ‘해리포터’ 연작으로 누구도 부럽지 않은 거부가 됐고, 괴짜 컴퓨터 달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개인용 컴퓨터를 설계해 지식사회의 문을 열었다. 보이지 않는 지식이 돈이 되는 세상이다. 상상력과 창의성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창의성ㆍ혁신성, 리더십 등이 약점으로 조사됐다. 대신 끈기와 투지, 대인관계 능력, 성실성ㆍ책임감은 여전히 강점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오랜 주입식 교육과 상명하달식의 직장문화로 개인은 그 동안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지 않았고, 그럴 만한 분위기도 조성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잘 키운 아이디어 하나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창의성은 천재들 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의성 계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창의적인 상상력 계발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는 ‘세상은 상상하는 자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필요한 지식보다 창조의 근원이 되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저자는 직장내에서 상상력이 창조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공동체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은 개인의 독창적인 노력으로도 탄생하지만, 조직 내에서 역동적인 커뮤케이션을 거친다면 창조의 규모는 더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를 협창성(協創性)이라고 정의하고 협창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침을 소개한다. 공선표의 ‘생각 창조의 기술’은 좀 더 업무 중심적이며 구체적이다. 요리를 잘 하기위해서는 요리도구가 필요하듯 생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생각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생각의 도구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창조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독서노트 쓰고 활용하는 법,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만드는 방법, 목표를 세우고 몰입하는 법 등 당장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책을 쓴 저자들은 한결같이 수직적인 위계질서에 의해 관리ㆍ운영됐던 그동안의 ‘닫힌’ 기업문화를 활짝 열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모난 돌’을 포용할 만큼 톡톡 튀는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어야 창의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직문화를 보다 즐겁고 창의적으로 만들고 싶은 경영진이나, 개인적으로 창의성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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