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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 “美 주택시장 회복세 완연”
입력2011-12-22 09:04:14
수정
2011.12.22 09:04:14
신경립 기자
침체의 골은 예상보다 깊어 정상 회복 요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4% 증가,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1일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442만채로 전달보다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11월의 주택착공 통계도 1~1년 6개월 사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판단을 뒷받침했다.
다만 주택시장 바닥은 애초 판단보다 훨씬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NAR은 2007~2010년에 판매된 주택 규모가 14.3%가량 과다하게 잡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그간은 바닥이 연율 기준 386채 판매로 파악됐으나 실제는 지난해 7월의 330만 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로 말미암은 주택시장 타격이 더 심각했음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미 주택시장이 정상으로 회복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NAR이 밝힌 평균 주택 가격은 11월에 중간치 기준으로 채당 16만 4,200 달러를 기록해 한해 전보다 여전히 3.5%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미셸 마이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전망이 갈수록 밝아지고는 있지만, 미약한 경기 회복과 여전히 낮은 소비자 신뢰, 여신 경색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정상을 회복하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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