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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 통신 3社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 '올인'

데이콤·LGT·파워콤등 -협력방식·자금조달방안 내달까지 확정<br>컨소시엄 형태·별도자회사 설립도 검토

데이콤ㆍLG텔레콤ㆍ파워콤 등 LG계열 통신3사가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휴대인터넷(와이브로ㆍWiBro) 사업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 18일 데이콤에 따르면 3사는 내년 2월말로 예정된 와이브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사업권 확보를 위해 대화창구를 각사 최고경영자(CEO) 급으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방식과 자금조달 방안 등을 9월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3사가 공동으로 사업권을 확보한다는 원칙에는 합의를 마쳤다”며 “9월말까지는 사업권 확보를 위한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방식은 3사중 하나를 주(主)사업자로 한 컨소시엄 형태나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 지분투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별도의 와이브로 전담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데이콤과 LG텔레콤만 신설 법인에 출자하게 될 전망이며 파워콤은 자회사에 직접 출자하는 대신 독립 망을 구축, 와이브로 서비스 업체에 이를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데이콤측은 “파워콤은 데이콤의 자회사여서 자회사에 직접 출자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3사는 와이브로 사업권 확보를 위해 3사가 가진 기존 유ㆍ무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중복투자에 따른 투자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워콤의 엑세스망과 LG텔레콤의 기지국, 데이콤의 IP망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권 확보를 위한 주파수 할당대가와 투자 재원 등은 그룹측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3사 모두 1,000억원에 이르는 주파수 할당대가나 최소 4,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직접 조달하기가 어려운 만큼 지주회사인 ㈜LG가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삼성전자ㆍKTㆍSK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한국형 휴대인터넷 기술(HPi) 개발 참여 문제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매듭짓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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