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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등] 태평양 아이오페-LG생활건강 이자녹스
입력2001-06-14 00:00:00
수정
2001.06.14 00:00:00
'맑고 투명한 피부 만들기' 신물질 경쟁순백의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꿔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희망사항. 예부터 '눈동자, 치아, 피부가 하얀 여성이 3백(白)미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백색 피부는 여인이 지녀야 할 필수 요건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면서 급증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손상은 날로 악화추세다. 게다가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해 자외선 방출량도 늘어나고 있어 하늘 아래 여성들이 맘 놓고 다니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수년 전부터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색소침착 등을 막아주는 미백화장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지난해 국내 미백화장품 시장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도 10% 성장한 3,3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업계 1, 2위 업체인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은 고급 미백화장품 시장에서도 치열한 선두경쟁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 화이트젠'과 LG의 '이자녹스 화이트포커스'가 대표주자. 두 제품 모두 독자 개발한 신물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자사개발 물질에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기술력과 제품개발력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각각 7종과 6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기초 화장에서 선 케어 제품까지 한 브랜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공통의 마케팅 포인트로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태평양은 지난 98년 5월 '아이오페 비타젠화이트'를 출시, 고급 미백화장품 시장을 선도해왔다. 올 4월에는 3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한 신물질 '화이트젠'을 주원료로 한 7종의 아이오페 화이트젠을 내놓고 선두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멜라닌 생성억제에 효과가 탁월한 코직산에 피부친화물질을 결합, 피부색의 불 균일, 칙칙한 피부, 기미, 주근깨 등의 현상을 억제,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의 최대 강점. 특히 군데군데 파인 흔적이나 여드름 자국 등 국소부위의 피부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팟 솔루션'은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의 이자녹스 화이트포커스는 고대 중국에서 미백용 약재로 전해 내려온 속수자 식물로부터 분리한 '피토클리어 EL-1'이 주성분. 이 물질은 피부를 검게 보이게 하는 티로시나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6종의 제품 가운데 3종이 올 초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받아 그 성능이 공개적으로 입증됐다는 점도 LG가 내세우는 강점. 특히 특정부위의 미백을 집중관리해주는 '화이트포커스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는 99년 출시 첫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선두 태평양과 추격자 LG생활건강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수록 여성들의 피부는 더욱 맑고 투명해질 전망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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