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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시가스 208억규모 공모/20·21일 이틀간

◎일반청약분은 125억2천만원도시가스 제조공급 업체인 경동도시가스(대표 이원집)가 오는 20, 2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기업을 공개한다. 공모 규모는 2백8억8천만원이며 일반공모주 청약분은 1백25억2천8백만원(60%)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6백주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84년부터 울산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93년부터는 양산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이 회사의 영업지역인 울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5년말 현재 24.6%로 지방평균 26%보다 낮다. 울산공단이 공급지역에 포함돼 있어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율이 높다. 산업용 도시가스의 경우 계절적 수급편차가 작고 배관망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반면 산업용 LNG의 원가와 공급가의 차이가 1㎥당 12원으로 가정용(59원)보다 낮아 수익성은 업계평균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96년도 매출액은 6백96억원으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86.2% 늘어난 5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11­12%대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도시가스 공급외에도 경동보일러 지분을 15.3%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지역 민방에도 4%의 지분투자를 했다. 경동도시가스는 96년초 폐쇄된 연탄공장부지에 PVC합판제조설비를 갖췄으나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조로 생산이 중단됐다. 투자금액 66억원중 기계설비와 원재료비 30억원의 손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LG증권은 분석하고 있다. 주간사회사인 고려증권은 경동도시가스의 주당수익가치를 1만8천4백90원, 주당자산가치를 1만5천8백83원으로 분석했다. 주당 발행예정가는 2만9천원이다. 경동도시가스의 납입일은 2월1일, 상장예정일은 3월초다. LG증권은 경동도시가스의 유통물량이 적고(공개후 자금금 1백20억원) 지역보급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상장후 주가는 3만5천원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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