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칼럼] 전립선은 대체로 비대해진다
입력2002-01-13 00:00:00
수정
2002.01.13 00:00:00
전립선 질환의 '대표'는 전립선염과 비대증이다. 이 외에 전립선암의 발생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발생 사례로 보면 전립선염이나 비대에 비할 수는 없다. 전립선은 고환과 함께 남성으로 성장해가면서 그 존재나 역할이 뚜렷해진다.신생아 시절에는 거의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전립선이 사춘기가 되면서 빠르게 성장을 시작해서 25세 정도 청년이 되면 비로서 20g 정도 크기로 완숙 되고 기능도 완전해진다. 전립선이 커지는 것은 30대까지라고 한다. 40대부터는 더 이상 자라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도 전립선이 성장을 계속하는 경우가 있다. 전립선은 내분비선의 일종으로 내선과 외선의 구분이 있다. 성장이 멈추는 것은 외형의 크기를 의미하는 외선의 경우다.
외선이 더 이상 자라나지 않는 시기에 이르면 내선 또한 성장을 멈춰야 하는데, 비 정상적으로 성장을 계속하는 경우가 있다. 내선이 성장을 계속한다면 이 전립선은 비대증이 된다.
한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후에(주로 후반) 전립선비대증이 되는 비율은 50세 이상에서 25% 정도가 된다. 80세 이상이면 절반 이상이(조사에 따라 60~90%) 비대해진다고 하니 전립선비대는 노인병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전립선비대는 외선보다 내선이 불어나는 것이므로 밖으로 커지지 못하는 만큼 안으로 압축되어 요도를 압박하고 소변에 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전립선 비대가 있는 모든 사람이 소변 장애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물론 비대가 오래 진행된 노년이 될수록 소변 장애가 나타나는 비율은 높아지지만 많은 수는 비대가 있음에도 불편할 정도의 장애는 겪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은 많지만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것은 인간 뿐이다. 이것은 수명과 관계가 있다고 보아진다.
인간의 수명은 점차로 늘어나고 있으므로 전립선비대가 나타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당장 소변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노후의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전립선 관리의 필요성은 높다.(02)477-4757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