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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朴 리더십으로 총선 승리"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메모지를 보면서 나오고 있다. /오대근기자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총선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주셔서 당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으로 애를 쓰셨다”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 의원을 포함해 4ㆍ11총선의 낙천자와 불출마자에게 ‘위로의 점심’을 대접한 자리에서다.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마련된 이 자리에는 두 사람 외에 4선의 김무성ㆍ이해봉ㆍ이경재, 3선의 김성조ㆍ김학송ㆍ박진ㆍ안경률ㆍ이인기ㆍ허태열, 재선의 권경석ㆍ김충환ㆍ이혜훈 의원 등 모두 18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박 위원장의 ‘붕대 투혼’과 이에 대해 쓴 뉴욕 타임스의 기사를 화제로 올렸고, 박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음에도 애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한때 친박계에서 멀어졌다가 총선 지원을 통해 박 위원장과 화해한 김 의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는 새누리당의 수도권 패배에 대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수도권에서는 뉴타운 문제 때문에 많은 서민이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났고 그 분들의 분노가 총선에 표출되어 수도권 밸트에서 새누리당이 졌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박 위원장도 “선거 현장을 다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그런(뉴타운 사업의 문제)호소를 하시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진보 진영의 과격성 탓에 보수 진영이 결집한 계기가 되었다는 진단도 나왔다.

중진들은 박 위원장에게 앞으로 필요한 정책에 대한 주문을 했다. 직업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예산이 소멸 상태이므로 중앙정부가 대신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모임은 ‘백의종군’한 당내 중진 등 총 20여명 가까운 낙천자에게 박 위원장 측이 연락해 이뤄졌으며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정치적으로 보면 대선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이심전심으로 하나가 된 모임”이라고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모임 후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낙천자를 위로하기 위한 모임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여러 가지 이야기도 나눴다”고 답했으며,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ㆍ재선 의원 등 당내 다양한 인사와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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