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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 우려 고조

일본 감염자 163명으로 늘어<br>WHO 경보 6단계 격상검토

일본 효고현 고베시 시민들이 19일 얼굴에 위생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의 확산을 막기 위해 4,000곳 이상의 학교와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렸다. 후생노동성은 현재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감염자가 163명이라고 밝혔다. 고베=AFP연합뉴스

인플루엔자 A(H1N1ㆍ신종플루) 감염 공포가 일본 열도를 뒤덮는 등 전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경보 단계를 전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사카(大阪)와 효고(兵庫)현에서 67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 내 감염자 수는 총 163명으로 늘었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미 바이러스가 열도 전체에 퍼져 있다고 가정하고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사카현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흔한 풍경이 됐으며, 2,000개 이상의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령에 돌입했다. 신종플루의 감염자수가 확산 기미를 보이자, 질병 경보 단계를 6단계로 올릴 지를 놓고 WHO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WHO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제62차 세계보건총회(WHA)를 개최하고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는 시급하면서도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경보 단계를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멕시코 70명을 포함해 미국 6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총 7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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