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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신년 유망업종 게임

온라인·모바일시장 급팽창… '폭풍 성장' 예고<br>中·남미등 온라인시장 고성장<br>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 늘며 모바일게임 年19% 성장 기대<br>'블레이드앤소울'등 대거 오픈… 실적 바탕한 주가차별화 예상






새해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게임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게임 업체들의 성장성이 주목된다. 특히 게임시장에서 기대하던 신작 게임들이 속속 출시되며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새해 글로벌 게임시장은 약 97조원(877억 달러) 규모로 2011년 보다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각각 15.7%씩 성장하며 게임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PC시장은 이미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여전히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는 콘솔 시장에서도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변화는 국내 게임업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솔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에 최대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은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며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이미 10여년 간 온라인 서비스에 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제 막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기에 접어든 해외 콘솔 개발사보다 경쟁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에서의 성장 전망도 밝다. PC온라인 시장이 동남아시아와 남미, 동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규 게임시장의 경우 네트워크 속도와 PC사양이 국내보다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국내에서 노후화된 콘텐츠라고 해도 간단한 번역만 거쳐 수출하는 등 국내 게임 콘텐츠의 수명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 역시 여전히 중요하다. 2011년 국내 중소형 게임업체들의 주가를 크게 좌우했던 요소 중 하나로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해 중국 온라인 게임 인구는 3억9,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온라인 게임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도 새해 88억 달러로 29.2% 성장이 예상되고, 2013년에는 111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도 주목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게임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 부분유료화 정책 확대로 2014년까지 연평균 1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그 동안 게임시장에서 기다려왔던 신작 게임들이 새해 오픈하면서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은 올 1ㆍ4분기 말에서 2ㆍ4분기 초 오픈베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고 '길드워2'도 상반기 중 북미ㆍ유럽시장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이 새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져 펀더멘털과 주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디젤'을 2011년 11월부터 오픈 해 서비스 중이며, 상용아이템 출시와 더불어 새해 본격적인 수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록맨온라인'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도 CJ E&M의 'S2', JCE의 '프리스타일2', 엠게임의 '열혈강호2'도 새해 게임 시장에서 주목 받는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



2011년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면 새해는 게임 대작들의 신규 출시로 인해 업체간에 구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NH투자증권 장우진 연구원은 "지금까지 게임주들이 실적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른 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실제 성과로 이어져 실적이 나오는지에 따라 게임주들 사이에도 주가에 차별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길드워2'등 신작 2편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엔씨소프트는 새해 2개의 대작 게임이 상용화 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새해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를 상용화 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르면 1ㆍ4분기 말에 국내외 상용화에 들어가고 '길드워2'는 북미ㆍ유럽시장에서 런칭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두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다며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새해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상용화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2011년 대비 각각 35%, 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게임 런칭 시점에 따라 새해 실적의 오차 가능성은 있지만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나타날 것"이라며 "2013년은 2011년보다 영업이익 개선폭이 40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년 12월 넥슨의 상장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늘어나며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넥슨 보다 높은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일본 상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등 신작 기대감이 최고조로 이를 시점이라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프리미엄은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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