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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100년만에 보수
입력2001-08-23 00:00:00
수정
2001.08.23 00:00:00
내달 5일부터 내년말까지100년 동안 철도 이용객들의 가슴에 대표적 철교로 인식돼 온 한강철교에 대해 처음으로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이뤄진다.
철도청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강철교에 대해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철도청은 100억원 가량을 들여 238개 교량받침장치와 334개 상부빔을 교체나 보강하고 79개 교각의 벽체를 보수할 예정이다.
철도청은 또 철로 옆에 953m에 이르는 보도를 설치하고 강형재에 페인트도 다시 칠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그 동안 해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벌여 결함이 나타나는 부위에 대해 수시로 부분 보강공사를 해 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보수공사가 이뤄지기는 1900년 A선이 건설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강철교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이자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수도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한강철교의 깨끗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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