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은 기계산업의 필수적인 핵심 금속 가공물인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기존의 다른 플레이트 업체들이 임가공 형태로 생산하던 플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표준화시켜 제품의 가격 단가를 낮추고, 이익률을 향상시켰다.
최근 신진에스엠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작년 8월 설립된 태국 현지법인은 지난 4월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해 태국 법인의 매출액은 65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법인 공장을 증축하기 위해 하반기에 3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 증축 효과에 힘입어 내년 태국 법인 매출액은 올해 대비 77.9%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진에스엠 관계자는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보한 후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향후 3년간 연평균 37%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20%대의 영업이익률 유지는 무난하다”고 밝혔다. 8일 신진에스엠의 주가는 1만 9,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