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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급이상 임금동결 결의에 사측선 만류 “대우자판 화제”
입력1997-03-14 00:00:00
수정
1997.03.14 00:00:00
정승량 기자
대우자동차의 내수판매사인 대우자판(대표 정해영)의 부장급 이상 중견간부들이 올 4월 임금협상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선언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만류해 화제다.대우자판 부장급이상 간부들은 지난 8일 자동차 1위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정상운동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임금을 동결해줄 것을 회사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경비절감도 중요하지만 간부들의 사기도 중요하다』며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의 한 중견간부는 『신차를 잇따라 내놓아 대우가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25%선에서 올들어 33%로 확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불황으로 전반적인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 중견간부들이 동감, 자발적인 임금동결을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 과장급이상 간부들은 이에앞서 지난 2월 월차휴가 반납과 수당 안받기, 30분 조기출근 등을 결의한 바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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