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신규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대한유화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800원(0.93%) 오른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10%에 달한다.
외국인이 대한유화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대한유화 주식을 총 4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증설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대한유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한유화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유가 급락으로 나프타분해설비(NCC) 기반의 석유제품군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EG 신규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유화는 약 2,1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초부터 20만톤 규모의 MEG 설비를 신규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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