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한금융그룹 지주사설립 결의

합병銀ㆍ'우리금융'과 3대축 구조조정 구도 재편 가속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관계사들이 9일 지주회사 설립을 의결함에 따라 다음달 1일 첫 민간주도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본격 출범하게 됐다. 지주회사는 라응찬 초대 회장을 구심점으로 합작선인 BNP파리바그룹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또 오는 2003년까지 지주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내부 효율을 극대화 한 후 2005년까지 국내외 금융회사와의 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금융계는 국민ㆍ주택 합병은행, 우리금융지주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 등 3대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금융회사에도 큰 영향을 미쳐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구도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 금융지주회사 9월 출범 이달 말 설립등기를 마치는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우선 신한은행과 증권, 투신운용, 캐피탈 등 기존 4개 계열사와 e-신한, 신한 매쿼리 금융자문사 등 2개의 신설회사를 포함해 총 6개의 자회사 체제로 출범한다. 제주은행은 지주사 설립후 6개월이내에 편입될 예정이며 BNP파리바측과 합작설립을 추진중인 소비자금융회사 및 방카슈랑스회사의 경우 설립 즉시 지주사에 편입된다. 이와함께 관계회사로 남게된 신한생명을 비롯해 전산통합자회사, 신기술금융회사(벤처캐피탈), 신용카드회사 등 신규로 설립될 전문회사들도 오는 2003년까지 모두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라응찬 회장 체제로 지주사 출범 대표이사 회장 겸 사장으로 선임된 라응찬 신한은행 부회장의 진두 지휘하에 부회장인 최영휘 신한은행 부행장 등의 리더 그룹이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이끌고 나가게 됐다. 지주사의 핵심 역량인 은행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등기이사에 이인호 신한은행장을 포진시켰으며 BNP파리바측 등기이사는 지주사가 출범된 뒤 선임될 예정이다. ◇유통중심의 금융지주회사 만든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향후 전략은 은행 및 관계회사들을 단순히 병렬로 결합하여 관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룹의 각 사업 라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고객정보의 공유, 복합상품의 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그 핵심. 특히 은행, 투신, 보험, 증권 등 영역을 뛰어넘는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지주사는 BNP파리바를 축으로 타사와의 제휴를 통한 아웃소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라응찬 금융지주사 회장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면서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주회사 설립후 3년 이내에 총자산 82조원, 총자산이익률(ROA) 1.2%, 자기자본이익률(ROE)21%를 달성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